
미래에셋증권이 대우건설에 대한 기업분석보고서를 4여년만에 재개했다. 목표주가는 5800원이다. 옛 대우증권을 인수해 국내 1위 대형증권사로 발돋움한 미래에셋증권은 24일 대우건설을 신규 커버리지로 편입했다며 분석보고서를 냈다. 지난 2019년9월16일 이후 꼬박 만 4년 2개월여 만이다.
당시 대우건설은 금호사태로 인해 채권단 관리체제에 있었다. 지난해 2월 중흥건설로 인수된 이후 2여년만에 증권사 커버리지에 재진입한 것이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 토목과 플랜트를 믿고 간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58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거점 국가 위주의 해외 수주 전략, 원전 분야 성과가 기대되고, 내년도 높아진 실적 레벨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년 실적은 매출액 비주택 부문의 견조한 마진율을 바탕으로 높아진 이익 레벨을 유지해나갈 전망이고, 올해 수주한 리비아 발전(약 1조원) 등 신규 프로젝트 실적 기여가 가시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해외 거점국가 확대 측면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 플랜트 수주 여부가 이를 증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우건설이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지사를 설립했으며 과거 신도시 건설 참여 논의도 진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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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lmh@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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