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터, 쿼드 엔비디아 GH200 그래스호퍼 슈퍼칩 구성

슈퍼컴퓨터 주피터
슈퍼컴퓨터 주피터

엔비디아는 차세대 슈퍼컴퓨터 주피터(JUPITER)에 엔비디아 GH200 그레이스 호퍼(NVIDIA Grace Hopper) 가속 컴퓨팅 아키텍처가 탑재된다고 14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과학적 혁신을 위한 새로운 수준의 슈퍼컴퓨터인 주피터는 AI와 시뮬레이션 워크로드를 위한 극대화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피터는 유로HPC 공동사업단이 주관하고 있으며, 에비덴, 파텍과 계약을 체결했다. 운영은 독일 율리히 연구소에서 한다. 

주피터는 쿼드(quad) 엔비디아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 노드 구성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노드 구성은 약 2만4000개의 GH200 슈퍼칩으로 구성된 부스터 모듈과 에비덴의 불세쿼나 XH3000 수냉식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엔비디아 퀀텀-2 인피니밴드(Quantum-2 InfiniBand) 네트워킹 플랫폼에 상호 연결된다. 

주피터는 율리히의 기존 쥬얼스 부스터 시스템 보다 45배 더 많은 90엑사플롭(Exaflops) 이상의 AI 훈련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주피터는 1엑사플롭의 고성능 컴퓨팅(HPC)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제공하며 전력 소비량은 18.2메가와트다.

쿼드 GH200은 288개의 Arm 네오버스(Neoverse) 코어를 탑재한 노드 아키텍처다. 최대 2.3테라바이트(Terabytes)의 고속 메모리를 사용해 16페타플롭(Petaflops)의 AI 성능을 달성한다. 4개의 GH200 프로세서는 고속 엔비디아 NV링크를 통해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엔비디아 하이퍼스케일 담당 부사장인 이안 벅(Ian Buck)은 "주피터 슈퍼컴퓨터는 엔비디아 GH200을 탑재하고 엔비디아 고급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엑사스케일(exascale) AI와 HPC 성능을 제공한다"며 "이로써 주피터 슈퍼컴퓨터는 우리 시대 가장 큰 과학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획기적인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율리히, 에비덴, 파텍과 협력해 과학과 기술의 경계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AI 슈퍼컴퓨팅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의 센터장 토마스 리퍼트(Thomas Lippert)는 "주피터의 핵심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플랫폼으로, 과학 연구에 혁명을 일으킬 획기적인 시스템"이라며 "주피터는 엑사스케일 AI와 엑사스케일 HPC에 세계 최고의 AI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을 결합해 기초 모델 훈련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주피터 시스템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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