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그룹주가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상한가에 근접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위믹스'가 거래소에 재상장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6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위메이드가 29% 가까이, 위메이드플레이는 28%대, 위메이드맥스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원화마켓에서 위믹스 거래가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코인원 측은 "위믹스가 제출한 자료와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했다"며 "거래지원 종료 시 발생했던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 및 신뢰 훼손 등의 문제가 해소돼 위믹스의 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지렛대로 높은 기업가치를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11월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에 주가급락사태를 겪었다.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DAXA·닥사)는 지난해 10월27일 위믹스가 공시한 유통계획과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다며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어 한달 뒤인 11월24일 닥사는 "소명기간 동안 위믹스가 제출한 자료에서 각종 오류가 발견됐다. 프로젝트 내부 정보 파악 및 관리능력에 대한 신뢰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위믹스를 상장폐지했다.

닥사는 코인원, 업비트, 빗썸, 코빗로 구성돼 있다. 주류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의 위믹스 재상장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 스마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