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104곳의 상장회사가 회사 이름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상호를 변경한 상장회사는 총 104개사로 전년 122개사보다 14.8%, 18개회사가 줄었다"고 8일 밝혔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년보다 18개사가 감소한 21개사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전년 83개회사와 같은 83개사가 상호를 바꿨다. 

최근 5년간 상장사의 사명 변경은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2018년 80개사, 2019년 95개사, 2020년 95개사, 2021년 122개사였다. 지난해 감소세가 나타난 셈이다. 

'회사 이미지 제고' 차원의 사명 변경이 41개사, 2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영목적 및 전략 제고’가 38개사(27.7%), ‘회사분할/합병’이 28개사(20.4%), ‘사업 다각화’가 28개사(20.4%) 순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 (주)포스코가 회사분할합병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로 이름을 바꿨다. 케이티비투자증권은 다올투자증권으로, 보령제약은 보령, 현대중공업지주는 에이치디현대로 사명을 변경했다. 두산중공업이 두산에너빌리티로, 케이지동부스틸은 케이지스틸로 변경됐다.

테스나가 두산테스나로, 아이원스가 한솔아이원스로, 현대사료가 카나리아바이오로, 민앤지와 세틀뱅크는 각각 헥토이노베이션과 헥토파이낸셜로 사명을 변경했다. 인터파크는 그래디언트로 바뀌었다. 

사명 변경은 정관변경사항으로 주주총회의 특별결의가 필요하다. 주주총회 결의일로부터 본점소재지에서는 2주 내, 지점소재지에서는 3주 내에 상호변경 등기를 해야한다. 

저작권자 © 스마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