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전국에 이어진 집중호우로 사망 14명, 실종 1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2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14명·실종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고 뉴스1이 전했다. 경상남도 산청과 경기도 가평에서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19일)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에서 지금까지 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자 수는 6명이다.
구체적인 피해 지역과 사망자 수는 △경기 오산 1명 △경기 가평 2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 △경남 산청 8명이다.
지역별 실종자 수는 총12명으로 △광주 북구 2명 △경기 가평 4명 △경남 산청 6명으로 파악됐다.
이번 폭우로 인해 전국 14개 시·도, 90개 시·군·구에서 주민 9694세대 1만 3209명이 대피했다.
이 가운데 2752세대 3836명은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는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해 2515세대 3515을 지원하고 있다.
산청·진주·포천을 포함해 전국 일반국도 10개소가 통제됐으며 지하차도 10개소와 하상도로 56개소도 통제 중이다.
앞서 운행을 중지했던 경부일반선 동대구~부산 구간, 호남일반선 익산~목포 구간, 경전선 삼랑진~광주송정 구간은 오전 9시 기준 정상운행하고 있다.
공공시설 피해는 1920건으로 △도로 침수(730건) △토사유실(168건) △하천시설 붕괴(401건) 등을 포함한 수치다. 사유시설 피해는 총 2234건으로 △건축물 침수(1853건) △농경지 침수(73건)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산청 793.5㎜ △경남 합천 699.0㎜ △경남 하동 621.5㎜ △전남 광양 617.5㎜ 등이다.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 사이 누적 강수량은 △경기 가평 197.5㎜ △경기 의정부 178.5㎜ △경기 포천 163.0㎜ △경기 양주 154.5㎜ △강원 춘천 149.0㎜ △경기 연천 141.5㎜로 집계됐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부분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30를 넘으면서 다시금 폭염이 내리쬘 전망이다. 복구는 물론 방역 작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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