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ETF 수장 교체..박명제 전 블랙록 한국법인 대표

경제·금융 |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ETF 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해 수장을 교체했다.

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ETF사업부문장에 박명제 전 블랙록 한국법인 대표를 선임했다.

기존에 ETF사업부문장을 맡았던 하지원 ETF사업부문장(부사장)의 임기 만료에 맞춰 선임됐다. 하 부문장은 지난해 ETF사업부문장으로 선임된 지 1년 만에 자리를 떠났다.

박 신임 부문장은 ETF 분야 전문가로 불린다. 그는 아이셰어즈(iShares) ETF 세일즈를 담당한 이력이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ETF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운용은 2002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ETF를 출시한 후 ETF 1위 운용사로 50% 넘는 점유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021년 42.5%→2022년 42%→2023년 40.25%→올해 10월 말 기준 38.51%로 점유율은 낮아졌다.

특히 올들어 ETF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면서, 운용사 사이에 ETF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지면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필두로 소형 자산운용사들도 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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