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함께 늘리며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반도체·관련장비 업종의 수익성이 높아진 가운데 중소기업은 매출이 20% 이상 증가하고 영업손익도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IBK기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스닥 상장기업 1581개사의 2026년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최근 3개년 상반기 실적 자료를 모두 보유한 비금융기업이다.
이번 보고서는 코스닥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고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IBK 코스닥 활성화 TF’ 활동의 일환으로 발간됐다.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82조8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조4678억원으로 60.4%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5.2%로 1.5%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은행은 "반도체와 의료장비·서비스업의 호조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20.2%로 중견기업(13.5%)과 대기업(8.8%)을 웃돌았다.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0.3%에서 올해 상반기 2.8%로 3.1%포인트 상승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코스닥 상장 대기업은 미디어 비중(25%)이 높고 반도체 비중(6.8%)은 낮아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가 상대적으로 완만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 매출은 IT서비스(50.8%), 반도체·관련장비(32.1%), 전자장비·기기(20.1%)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관련장비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6.9%에서 올해 상반기 12.4%로 상승했다. 의료장비·서비스업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1.0%에서 5.3%로 높아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가 그간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했던 코스닥 시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리서치 정보 제공과 IR 지원을 통해 코스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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