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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돈 번다" 메타의 증명…장바구니 든 AI 비서 뮤즈에 지갑 열렸다

3분기 광고 매출 631억 달러…AI 추천 엔진 도입에 단가·노출 동반 상승 뮤즈 출시 6주 만에 이용자 1000만 명 돌파…주간 활성자 25% 쇼핑 활용

글로벌 |김나연 기자 | 입력 2026. 10. 22. 09:27
사진 = 메타 공식 웹사이트
사진 = 메타 공식 웹사이트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메타가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시스템 고도화와 신규 AI 에이전트의 시장 안착에 힘입어 견조한 3분기 실적을 거뒀다. 개인용 AI 비서 뮤즈(Muse)가 기대 이상의 상거래 수요를 끌어내면서 메타는 당초 계획보다 AI 서비스의 조기 수익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메타의 3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31억 달러를 기록했다. 광고 노출 수가 10% 늘었고 평균 광고 단가도 14% 상승했다. 자체 개발한 뮤즈 모델을 콘텐츠 이해 시스템에 도입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서비스 전반의 처리 단위당 비용을 80% 이상 절감한 점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생성형 AI 추천 모델을 도입한 이후 페이스북 피드 광고 전환율은 약 2% 올랐고, 앱 광고 전환율은 9.6% 개선됐다.

신규 AI 서비스에서도 상업적 가능성을 확인했다.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시된 지 6주 만에 설정 이용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일간 이용률은 약 25%에 달하며 초기 유지율은 스레드(Threads)를 비롯한 기존 앱 출시 초기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주간 활성 이용자의 25% 이상이 뮤즈를 쇼핑에 활용하고 있으며 평균 구매 금액은 200달러를 웃돌았다. 예상치를 웃도는 거래량 증가로 결제 파트너사인 스트라이프는 서비스 출시 첫 주에 신용 한도를 상향했다. 메타는 상거래 수수료와 고급 모델 구독료를 결합해 기존 플랫폼 서비스보다 빠른 시점에 투자금 회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용 AI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메타는 신규 프런티어 모델 뮤즈 원더(Muse Wonder)를 유료 서비스에 적용하고, 9월 말에는 쇼피파이와 캔바 등과 연동되는 소상공인 전용 도구 뮤즈 포 스몰 비즈니스를 선보였다. 시에라, 월마트, 스트라이프 등과 협력해 웹사이트 탐색 없이 API 기반으로 에이전트 간 직접 거래를 지원하는 개방형 표준 퍼스널 에이전트 프로토콜(Personal Agent Protocol) 개발도 진행 중이다.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 기조는 이어간다. 메타는 2027년에도 공격적인 AI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다만 높은 컴퓨팅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소형 모델 적용과 추론 최적화를 병행해 1년 안에 비용 효율성을 10배 이상 개선한다는 목표다.

반면 가상현실(VR) 사업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는 지출을 축소하며 효율화에 들어갔다. 리얼리티 랩스의 연간 영업손실은 2026년 180억~190억 달러 수준에서 2027년 약 150억 달러로 줄어들 전망이다. 메타는 기술적 돌파구가 마련되기 전까지 신규 VR 기기 출시를 최소화하고, 스마트 안경 메타 글래스에 뮤즈를 탑재하는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AI 소프트웨어 중심의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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