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가스 퍼니스 포함 주거용 HVAC 포트폴리오 확대
노후 주택 효율·스마트 홈 통합 수요 대응
미국 에어컨 기술 총괄 "시장 적기" 강조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기자| LG전자가 미국 주택 시장 현대화를 목표로 주거용 통합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한다.

이번 확장에는 LG전자의 첫 가스 퍼니스(Gas Furnace)가 포함되며, 노후 주택의 에너지 효율 및 스마트 홈 통합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가스 퍼니스는 천연가스 등 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실내 공기를 데우는 중앙 난방 장치다. LG전자는 1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알파레타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스티브 스카브로 LG전자 미국법인 에어컨 기술 총괄 사장은 "미국 주택 시장은 신규 주택 건설 둔화와 노후화된 주택 재고라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수백만 대의 오래된 에어컨 장치가 교체 또는 수리를 필요로 하고 있어 새로운 세대의 고급 난방 및 냉방 솔루션을 위한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롭게 선보인 제품 중에는 96%와 80%의 AFUE(연간 연료 효율) 등급을 갖춘 다중 위치 가스 퍼니스(LNAVE 및 LNAEA 시리즈)가 있다. 이들 퍼니스는 LG전자의 듀얼 연료 냉난방 솔루션에 원활하게 통합된다.

LG전자는 가스 퍼니스 외에도 ENERGY STAR®(에너지 스타) 인증을 받은 다중 위치 공기 처리 장치(Multi-Position Air Handling Unit) 등 통합 덕트 솔루션을 강조했다. 이 장치는 LGRED° 기술(영하의 온도에서도 난방 성능을 유지하는 기술)과 R1 압축기를 통해 최적의 온도 제어와 비용 절감을 돕는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기존 가스 퍼니스와 호환 가능한 A-코일, 고효율 성능을 제공하는 인버터 히트 펌프 실외기가 주요 제품으로 꼽힌다. 다중 위치 공기 처리 장치 모델에 옵션 Wi-Fi 모듈을 추가하면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한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며, 24V 변압기가 내장돼 타사 스마트 홈 기기와의 호환성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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