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삼성전자가 이번 4분기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30일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3분기 매출은 86조600억원, 영업이익은 12조17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4일 잠정실적과 비교할 때 매출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700억원 늘어났다. 큰 변동은 없었다. 

부문별로 반도체 부문인 DS 부문에서 매출 33조1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이 발생했다. 휴대폰 부문인 DX 부문은 매출 48조4000억원에 3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외 하만은 매출 4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의 실적을, SDC 부문은 매출 8조1000억원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냈다. 

삼성전자는 "DS부문은 HBM3E와 서버 SSD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했다"며 "특히 HBM3E는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고,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게 샘플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관련해서는 "첨단공정 중심으로 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 개선됐다"고 했다. 

이어 "DX부문도 폴더블 신모델 출시 효과와 견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1% 성장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러면서 "4분기는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DS, DX부문 모두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선 DS부문 관련, "메모리의 경우 D램은 AI 및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으로 HBM3E와 고용량 서버 DDR5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낸드도 고용량, 고성능 SSD 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시스템LSI는 프리미엄용 SoC와 이미지센서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파운드리는 2나노 양산을 본격화하고 가동률 향상 및 원가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DX부문 관련해서는 "MX는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을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와 폴더블 등 AI스마트폰 판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도 신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2026년은 AI 투자 확대로 반도체 경기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HBM4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1c 캐파 확대를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모리의 경우 D램은 HBM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차별화된 성능 기반의 HBM4 양산에 집중할 방침이며, AI용 DDR5, LPDDR5x(Low Power Double Rate 5X), GDDR7(Graphics Double Data Rate 7) 등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낸드는 첨단공정 기반의 서버 SSD와 고용량 QLC(Quadruple Level Cell)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파운드리는 2나노 신제품과 HBM4 베이스다이(Base-die) 양산에 집중하며 미국 테일러 팹(Fab)을 2026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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