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한화오션 3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2% 늘어난 28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234억원으로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26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48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컨센서스에 비해 매출은 8% 적게 나왔다. 영업이익도 16% 가량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예상치보다 500억원 가량 영업이익이 적었다. 이와 관련, P-79 FPSO 사고 관련 충당부채를 인식하면서 해양 부문에서 480억원 가량의 적자가 기록됐다. 

이를 감안할 때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근접하게 된다. 

한편 이날 조선주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일정 속에서 국내 조선사업장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 속에 너나없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한미간 조선 협력 관계가 더 끈끈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한화오션 역시 이같은 기류에 편승, 급등하다가 실적 발표를 분기점으로 상승폭을 대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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