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행사에서 메디큐브의 성공비결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News1 이민주 기자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행사에서 메디큐브의 성공비결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News1 이민주 기자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K-뷰티를 위협할 수 있는 요소로 중국의 'C-뷰티(차이나뷰티)' 등을 꼽았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행사에서 진행한 '지금 가장 사랑받는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의 성공 DNA'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강연 진행을 맡은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김 대표에 K-뷰티를 위협할 게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 대표는 "가장 큰 위협은 기술적인 부분이다. 지금 K-뷰티가 제품력을 갖춘 것은 생태계와 같은 제조 인프라에서 매번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기술 개발이라는 것은 무한할 수 없고 어느 순간 정체가 되다 보면 위협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는 K-뷰티가 경쟁을 통해 지금처럼 성장했지만 그 경쟁의 강도가 너무 심해지면 자기 파괴적으로 갈 수도 있다는 부분"이라며 "이런 부분이 걱정"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C-뷰티를 꼽았다.

그는 "C-뷰티가 K-뷰티보다 잘해서 그런 게 아니다"며 "(C-뷰티에 K-뷰티) 가품이 많다. K-뷰티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가품을) 구매한 고객이 제품을 쓰고 나서 고객 실패로 이어지면 브랜드 자체에도 위협이 되고 K-뷰티 신뢰도도 떨어뜨린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병훈 대표는 이날 아마존으로부터 '아마존 라이징스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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