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의료 AI 선두업체인 루닛과 뷰노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업체보다 앞서 흑자 도달에 성공하면서다. 해외 진출이 추가 주가 상승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8일 코퍼릿데이 후기를 통해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국내 의료 AI 업체 중 가장 모범적인 수익화를 시현 중이라며 의료 AI 수익화의 선두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씨어스테크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한 IoMT(Internet of Medical Things)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부정맥 진단지원 서비스 모비케어(mobiCARE™)와 입원환자모니터링 서비스 씽크(thynC™)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분기 79억5400만원 매출에 14억85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상반기 전체적으로 120억원 매출, 8억97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 2분기 흑자 구간에 진입했다.
올들어 주가는 463.2% 급등했고, 최근 3개월 수익률 248.6%, 1개월 수익률 86.2%의 급등세를 시현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씽크 실적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씽크는 이동성과 함께 환자관리 및 수가 청구 용이, 경쟁사 대비 저렴한 설치비용으로 병원에 어필되고 있고 아직 국내 경쟁사가 없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상반기 3000병상에 설치됐고, 하반기 7000병상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연간 2만병상 이상 설치를 목표하고 있다"며 "상반기 흑자전환에 이어 내년부터는 이익이 가속화되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5년 추정 PSR(주가매출비율) 25배로 루닛(15배), 뷰노(8배)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거래되고 있다"며 "2년 추정 PER 36배로 미래 수익가치도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모비케어를 앞세운 해외 진출 가능성이 밸류에이션 확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봤다.
모비케어는 중동 원헬스(One Health) 파트너로 10월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FDA 11월 인허가와 함께 내년 1분기 론칭을 목표하고 있다며 해외 성과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성장 전략이 먹혀들 때엔 중장기 관점에서 심장 모니터링 패치 미국 점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리듬(IRTC, 시총 8.1조원)과 비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