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13개 상장사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 우리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금융투자사에서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3개 상장사 기업설명(IR) 담당 임원들이 참석해 각 상장사 사업 개요와 하반기 사업환경 전망, 주요 사업 추진 전략, 밸류업 이행 현황 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부터 주요 계열사 6곳이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배당을 꾸준히 확대하며 결산배당(배당기준일 기준) 규모를 지난 2023년 183억원에서 지난해 312억원으로 늘렸다. 오는 2027년까지 배당금 총액을 5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지속적인 성장 투자와 구조 개선을 토대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오는 2027년까지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6% 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그린푸드는 밸류업 공시 시점을 기준으로 3년 내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이상을 목표로 한다. 오는 2028년까지 자사주 10.6%를 매년 2%씩 매입해 소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대이지웰 역시 배당 하한을 별도 영업이익 20%로 확대하는 등 배당정책 강화에 나선다. 올해 자사주 5% 매입 후 오는 2028년 내 소각을 추진한다. 현대퓨처넷은 오는 2028년까지 배당 두 배 이상 확대, 자사주 3% 매입·소각 목표를 세웠다. 이 중 자사주 1%는 올해 내로 매입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 내 각 상장사의 중장기 경영 계획과 주요 투자 안건, 사업 진행 상황 등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마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