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거래량 15% 룰 따라 거래 제외 예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 News1

|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전체 거래종목의 10분의 1에 달하는 79개 종목의 거래가 중지된다. 거래량이 넘쳐나는데 따른 조치다. 

18일 넥스트레이드는 79종목을 매매체결대상에서 한시적으로 제외한다고 밝혔다.

거래 중단 종목은 단계별로 적용된다. 우선 YG플러스(037270), 한화투자증권(003530), 넥스틸(092790) 등 26종목이 이달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거래가 중지된다.

이어 풀무원(017810), 대신증권(003540), 산일전기(062040) 등 53종목이 오는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거래가 제한된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다자간매매체결회사의 거래량 기준을 넘지 않도록 시장의 거래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어 다음과 같이 일부 종목을 매매체결대상을 한시적으로 제외한다"고 했다.

이어 "향후 거래 상황 등에 따라 제외되는 종목이 추가되거나 제외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 15%를 초과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올해 3월 4일 출범했다. 넥스트레이드가 활성화하면서 첫 판단기간에 15%를 초과하는 종목들이 속출했고, 이번 79개 종목 거래중단으로 이어졌다. 

현재 넥스트레이드에서는 791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다. 10개 중 1개 종목의 거래가 중단된다. 

한편 이번 조치는 한국거래소의 구조적 위축을 시사한다. 한국거래소 역시 현재 거래 시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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