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방산업체 LIG넥스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가운데 밸류에이션상 주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8일 판단했다. 중립 의견도 유지했다. 

장남현 연구원은 "LIG넥스원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9% 하회했다"며 "2분기부터 경상개발비 등 일부 비용 반영이 본격화됐고, 고스트로보틱스 영업손실이 전분기대비 100억원 증가한 결과"라고 밝혔다. 

"다만 국내 사업과 해외 사업의 수익성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수출 양산 사업의 매출 인식 규모가 증가하면서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9.2%와 23.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결국 문제는 밸류에이션인데 현재 밸류에이션에서 추가 상승 여력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추가적인 이익 추정치 상향이 발생하거나, 신규 수출 계약 논의 진전이 확인되기 전까지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MSCI는 8월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하고, LIG넥스원을 두산, 효성중공업과 함께 MSCI 스탠다드지수에 새롭게 편입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지수 편입에 따라 LIG넥스원은 4050억원, 효성중공업 3200억원, 두산 2090억원의 패시브 자금 매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대로 편출된 LG이노텍은 1140억원, CJ제일제당 1060억원, SKC 960억원의 매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봤다. 

 

저작권자 © 스마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