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2분기 깜짝 실적에 화장품 대장주에 등극한 에이피알이 글로벌 메가 브랜드 도약의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은 중국 시장 광풍으로 직전 전성기를 누렸으나 에이피알은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을 중심으로 뻗어나가고 있어서다. 

7일 애널리스트들은 일제히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영업이익이 40% 넘게 예상치를 웃도는 등 2분기 깜짝 실적을 반영하면서다. 

그런 가운데 공통적으로 '글로벌 메가 브랜드 도약'을 핵심 투자 컨셉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라면이 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연상케하는 구문이다.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를 K뷰티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메리츠증권은 특히 K뷰티 글로벌 모멘텀의 최선두 업체로서, 차별적인 제품/마케팅/유통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권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서의 도약 단계에 진입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20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18만7000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렸는데, "글로벌 인기 브랜드가 된 메디큐브는 이제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콘텐츠 조회수 상승을 위해 자발적으로 홍보해주는 경지에 이르렀다"며 "거스를 수 없는 글로벌 대세 브랜드에 등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19만5000원에서 29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교보증권은 글로벌 트렌드 세터로서의 역할 수행, 미국/유럽 등 선진국 비중 확대 및 매출 구조 다변화, K소프트파워 확산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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