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이 위기 속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8일 건설전문 구인구직 플랫폼 건설워커(대표 유종현)에 따르면, 롯데건설, CJ대한통운 건설부문, 서해종합건설, 신원종합개발, 건원엔지니어링 등 주요 건설기업들이 신입 및 경력직 공개채용에 나섰다.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직무별 인재 영입 본격화
롯데건설은 7월 15일까지 신입사원 일반전형을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토목시공 △건축시공 △주택영업 △기계·전기시공 △안전·보건 △재무/회계 △법무 △컴플라이언스 △BIM·AI·DT 연구개발 등이다. 2025년 9월 입사가 가능한 학사 이상 학위 취득(예정)자가 대상이다. 입사지원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이달 20일까지 환경영업 분야 경력사원을 모집 중이다. 환경 분야 기술사 소지자 및 관련 전공자, 건설사 유경험자를 우대한다.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되고, 학사 이상 학력 소지가 대상이다.
서해종합건설은 △토목 △개발사업 △도시개발사업단 부문에서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입사지원은 건설워커에서 입사지원서를 내려받아 7월 1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신원종합개발은 건축시공 경력자를 모집하며, 도심지 빌딩 리모델링 경험자를 우대한다. 접수는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건원엔지니어링은 문화·판매·업무시설 리모델링 경력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단장급은 기술사 또는 건축사 자격 소지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PJT 중심 채용 확대…‘조용한 채용’도 증가세
정규직 채용 외에도 프로젝트 단위 수시채용(PJT)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KCC건설, 쌍용건설, 계룡건설, 두산건설, 서희건설, 케이알산업, 진흥기업, 일성건설, 라인건설, 이랜드건설, 현대아산, 한신공영, 라온건설, 세보엠이씨, 한솔제지,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등이 다양한 현장에서 인재를 수시로 채용 중이다.
공개채용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온라인 이력서 검색을 통한 '조용한 채용(비공개 인재채용)'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건설워커 유종현 대표는 “소수 수시채용 체제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이력서 등록을 통한 인재매칭 사례가 늘고 있다”며, “온라인 이력서를 등록하지 않은 채 공고 열람에만 의존하는 구직자는 사실상 구직 기회의 절반을 포기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