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리가켐바이오가 기술이전 계약 체결 이후 자사주 취득 발표로 재차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15일 오전 9시42분 현재 리가켐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4.29% 상승한 12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사상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신고가 경신에 몸집도 급격히 커지면서 현재 시가총액은 4조6000억원 안팎으로 코스닥 5위까지 올라왔다. 

리가켐바이오는 전일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내년 10월14일까지 1년간이다. 

리가켐바이오의 자사주 취득은 바이오 신약 개발업체로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개발에 매진하는 상황에서 흑자를 내는 바이오업체를 찾기란 매우 힘들어서다. 발표 직후 나온 반응이 '바이오가 자사주 취득을?'이라는 반응이 나온 것도 이상하지 않았다. 

리가켐바이오는 자사주 취득과 관련,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보상 목적이라고 밝혔다. 자사주 취득 규모가 시총에 비해 매우 작은 만큼 세번째 성과보상 목적이 가장 클 것으로 판단된다. 

리가켐바이오는 "직원들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에 대해 신주발행 없이 확보된 자사주 재원을 활용해 차액보상 형태로 부여함에 따라 주식수 증가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가능성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당사 주요 경영진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준비되고 있는 추가 기술이전들, 향후 공개될 임상 성과에 따른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 시 여전히 저평가된 주가라고 판단하고 현 시점에서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에도 지속적인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노력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마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