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AI 전문가 이홍락 CSAI…LG AI연구원 창립 멤버

LG AI연구원 이홍락 CSAI
LG AI연구원 이홍락 CSAI

LG그룹이 내년부터 인공지능(AI) 분야에 더욱 힘을 쏟을 전망이다. LG AI연구원에서 처음으로 부사장급 인사가 나왔기 때문이다.

LG그룹은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Chief Scientist of AI)를 수석연구위원(부사장)으로 승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2024년도 임원인사를 23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LG AI연구원에는 전무급 인사만 둘이었다. LG AI연구원 배경훈 원장과 이번에 승진한 이홍락 CSAI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 둘은 LG AI연구원을 설립한 창립공신이다. LG AI 연구원은 약 3년 전인 2020년 12월 7일 설립됐다. 

당시 LG는 연구원 출범과 함께, 구글 AI 연구조직 ‘구글 브레인’에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를 역임한 이홍락 미국 미시건 대학교 교수를 영입하며 신설된 ‘C레벨의 AI 사이언티스트인CSAI라는 직책을 맡았다.

배경훈 원장은 당시 이홍락 CSAI를 소개하며 "비지도학습, 강화학습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LG의 다양한 난제 해결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저희(LG)와 함께 세상을 바꿔나갈 AI 조직을 만드는 준비를 해왔다"며 "앞으로 이홍락 교수는 LG AI연구원의 창립 멤버이자 CSAI로 우리와 함께할 것이며, AI원천기술 확보와 전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홍락 CSAI가 강점으로 가진 비지도학습과 강화학습은 생성형 AI의 필수적인 기술 중 하나다. 생성형 AI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기술로 앞으로 10년 뒤 2조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LG그룹 역시 생성형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LG AI연구원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홍락 CSAI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시건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머신러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2013년 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세계 10대 AI 연구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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