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임시주총에서 최종 선임..'리딩금융그룹' 공고화

K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에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사진)이 뽑혔다. KB금융은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양 부회장의 회장 선임안을 확정한다는 일정이다.  

8일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양 부회장과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등에 대한 심층 면접과 투표를 거쳐 양 부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내정했다.

양 부회장은 1989년 KB국민은행에 입행,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과 경영관리담당 부사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재무통이다. 전략기획부장 당시 현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 인수 작업을 주도하고, 이를 계기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후 2019년부터는 KB금융 보험부문장을 거쳐 2021년 KB금융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올해부터 개인고객, 자산관리(WM)·연금, 중소상공인(SME) 부문장을 맡고 있다. 

KB금융은 양 부회장에 대한 회장 자격을 재차 검증해 오는 12일 이사회에서 양 부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의결하고, 윤종규 현 KB금융 회장 임기가 끝나는 11월 임시 주총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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