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그랑서울과 임병용 부회장
GS건설 그랑서울과 임병용 부회장

한국기업평가는 GS건설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신평은 앞서 GS건설의 신용등급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뜨렸다.  

대규모 재시공 손실, 평판리스크 및 수주 경쟁력 저하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특히 고강도 행정처분 결과, 저하된 재무구조 회복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이하 'KR') 최한승 평가2실장/김현 책임연구원은 "GS건설의 무보증사채와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한다"며 "이번 등급 검토 대상 등록은 지난 4월 발생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대규모 손실과 브랜드 평판, 수주경쟁력 저하가 불가피한 가운데 최근 정부 차원의 고강도 행정처분이 예고됐고, 대규모 재시공 비용 등으로 저하된 재무구조가 단기간 내 등급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GS건설이 추진중인 GS이니마 상장이 재무구조를 일정수준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현 시점에서는 상장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이러한 요인들을 반영할 경우 GS건설의 재무안정성이 현재의 등급 수준에 부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6월말 GS건설의 연결기준 총차입금 5.9조원 중 단기성 차입금은 2.6조원으로 44.6%에 달하고, GS건설이 신용보강을 제공하고 있는 PF우발채무(정비사업 제외)는 1.6조원 수준에 달한다. 

KR은 "이번 사태에 따른 영향이 장기화될 경우 유동성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만기도래 유동화증권의 차환 여부 및 차입금에 대한 유동성 대응에 대해 향후 보다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KR 자료중에서
* KR 자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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