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12.5억+코스모화학 9.75억원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사진)이 상반기 보수로만 22억25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1.1% 늘었다.
그룹 매출이 증가했지만 매출원가가 이보다 더 높게 늘면서 상반기 영업이익 등은 오히려 감소했지만 총수 급여는 증가했다.
직원 평균 급여 상승률에 비해서도 다소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허 회장은 코스모신소재와 코스모화학에서 각각 12억5000만원과 9억7500만원씩의 급여를 받았다. 코스모신소재에서 전년보다 28.2% 늘었고, 코스모화학에서는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 코스모화학의 매출은 47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6% 증가했지만 이 기간 매출원가가 매출액 증가율보다 큰 54%로 늘면서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4% 감소했다. 코스모신소재 역시 상반기 매출이 3866억원으로 84% 늘었지만 매출원가는 98%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거꾸로 14.9% 감소했다.
한편, 코스모화학의 6월말 직원수는 265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233명 대비 32명이 늘었다. 상반기 직원 보수 총액은 93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85억7500만원 대비 8.9% 증가했다. 직원수가 늘면서 인건비 총액이 늘었다.
코스모신소재의 상반기 직원수는 400명으로 전년동기 379명대비 21명 늘었다. 직원 보수총액은 150억8900만원으로 전년도 136억9600만원 대비 1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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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lmh@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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