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주민 의견 수렴해 창동역 구간 지하화 결정
GTX-C 연내 착공 2028년 개통 목표

국토교통부는 지상·지하화 논란으로 갈등이 지속됐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창동역 구간을 지하화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KDI 민자적격성 결과 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창동역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주민들이 우려했던 GTX-C 운행에 따른 소음·진동 피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시 수원역을 잇는 국가철도망이다. GTX-C가 개통되면 현재 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50분 이상 걸리는 시간이 14분까지 대폭 단축될 수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GTX-C 연내 착공 등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라는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GTX-C노선은 올 하반기 중 착공해 2028년 개통이 목표다. 지하화로 인한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 공사비 부담은 숙제로 남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 사업비를 누가 어떻게 부담할 것인지 여부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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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기자
jslee@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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