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가 UFC에 매각된다. 출처=게티이미지
WWE가 UFC에 매각된다. 출처=게티이미지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가 라이벌 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UFC)에 매각된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UFC의 모회사인 엔데버는 세계 최고 레슬링 브랜드 WWE를 인수할 것이며 이르면 3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엔데버는 WWE 지분 51%를 인수하고 아리 이매뉴얼 엔데버 최고경영자(CEO)가 합병 회사를 이끌게 된다. 

콘텐츠 판권 판매로 수익의 대부분을 창출하는 WWE는 지난 2021년 처음으로 1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이어 꾸준한 주가 상승으로 지난주 현재 시가총액이 68억달러에 달한다. 엔데버의 시총은 105억달러. 이번 계약에서 WWE는 93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리 이매뉴얼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의 동생이다. 데이나 화이트는 UFC 회장직을 계속 유지한다. 

WSJ은 앞서 WWE의 대주주이자 CEO인 빈스 맥마흔은 부정 행위에 대한 조사 중 은퇴한 뒤 지난 1월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회사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빈스 맥마흔도 경영에 계속 관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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