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한샘 지분을 공개매수를 통해 추가로 확보한다. 

한샘 최대주주인 하임과 하임2호유한회사는 한샘 주식 181만8182주(7.7%)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개매수신고서를 2일 금감원에 제출했다. 

하임과 하임2호는 IMM PE가 한샘을 인수하기 위해 만든 사모펀드들이다. 공개매수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IMM PE측의 한샘 지분율은 현재 28.2%에서 36%로 올라간다. 

공개매수가는 지난달 28일 종가보다 22.6% 높은 5만5000원이며 IMM PE는 공개매수에 1000억원을 투입한다. 

공개매수는 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IMM PE는 공개매수 신청 주식에 대해 목표 수량을 하회하거나 상회하는 것에 상관없이 안분비례해 매수할 방침이다. 

IMM PE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대상회사 발행 보통주식을 추가 취득하고 대주단에게 이를 담보로 제공, 대출약정 및 대출약정서에 대한 변경약정서상 의무를 준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권 강화 효과는 있지만 통상 공개매수하면 떠오르는 경영권 확보나 상장폐지 목적은 아니라는 의미다.  

지난해말 올해초 기사들을 종합하면 지난해 초 IMM PE가 한샘을 인수할 당시 대주단으로 나섰던 금융기관들이 경기침체 우려에 주가가 폭락하자 추가 담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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