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삼성희망디딤돌 경남센터 개소식 모습.
2021년 6월 삼성희망디딤돌 경남센터 개소식 모습.

삼성그룹이 2일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10번째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는 순천시에 이어 올 상반기 중 목포시에도 추가로 개소한다. 전남센터는 연 350여명의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을 준비하고, 자립체험과 각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한 전남센터는 자립 생활관 15실과 자립 체험관 3실을 갖췄다. 자립준비 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15세에서 만18세 청소년들은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센터 운영은 전라남도 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CSR 활동이다. 지난 2016년 부산센터가 처음을 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전국 센터에 입주하는 청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자립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1만6760명에 달한다.

한편 삼성은 10번째 ‘삼성희망디딤돌’센터 개소를 계기로, 웹툰 ‘소녀의 세계’로 유명한 모랑지 작가와 함께 웹툰 ‘소녀의 디딤돌: 희망, 함께 날다’를 제작했다.

자립준비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웹툰은 보호종료를 앞둔 자립준비 청년 ‘윤정’이 사회로 나오는 과정에서 다양한 일을 겪으면서 ‘삼성희망디딤돌’센터와 함께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녀의 디딤돌: 희망, 함께 날다’는 총 8회 분량으로 2일부터 네이버에 매주 목요일 연재된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임직원들의 기부금과 아이디어로 시작한 ‘삼성희망디딤돌’이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사회 진출의 디딤돌이 되고 지역 사회의 사랑과 관심이 모이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와 함께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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