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건물내 복잡한 상가에서도 길안내 서비스가 가능해 지듯이 미세먼지 등 공기질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곳으로만 길을 안내하는 서비스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현행 길 안내(내비게이션)서비스는 위성에 의존해 백화점 상가 내부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건물내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등 다른 유무선 통신기술을 활용해 코엑스나 여의도 더 현대와 같은 복잡한 실내 환경에서도 길안내 서비스를 가동키로 했다.
이보다 한발짝 더 나아간 기술이 조만간 선보일 전망이다. 실시간 공기 오염도 정보를 길안내 서비스에 접목한 것이다.
8일 스마트시티월드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의 스타트업 스패로우(Sparrow)가 벨기에의 앤트워프에서 대기 오염과 소음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 이를 길안내 서비스에 적용하는 시범 연구를 진행중이다.
벨기에는 세계의 이산화질소 핫 스팟 중 하나로 유럽에서 가장 대기 오염이 심한 4개국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공기질이 좋지 못하다. 시범 서비스를 준비중인 앤트워프는 벨기에에서 두 번째로 큰 항구 도시이다.
52만504명의 인구와 120만명의 대도시 인구로 공기 질, 습도, 소음, 진동 및 도로 품질을 매핑하는 것은 큰 도전이다.
스패로우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기 질, 교통 밀도 및 노면 상태 등을 지도화하기 위해 총 20대의 전기 배달 차량가 쓰레기 트럭 등에 측정기기(노드)를 장착하는 등 시범 연구에 착수했다.
스패로우는 스위스 기상연구소 인증을 받은 노드가 차량 지붕에 설치될 수 있으며(택시, 버스 등 도시를 통과하는 운전에 이미 전념하고 있음), 센서(미세먼지) PM10, PM2.5 및 PM1을 특징으로 하는 최고 기술 사양에 맞게 설계된 기기를 장착했다. 특히 해당 센서는 이산화질소(NO2), 오존(O3), 일산화탄소(CO)와 이산화탄소(CO2) 가스뿐 아니라 소음 측정과 진동 및 가속도 측정, 도로 품질, 온도와 상대 습도, 대기 압력 등을 감지할 수 있다.
이들 각 요소에 대한 데이터를 동시에 수집함으로써 정확한 측정이 기록될 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통해 흩어진 정보끼리 상호 연결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열악한 노면을 주행할 때 일어나는 소음 또는 공기 질에 미치는 영향과 수준 등이다. 또한 시민들은 새로운 부동산을 찾거나 사무실로 통근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가장 덜 오염된 경로를 찾을 때 등 최적의 경로를 안내받을 수도 있다.
스패로우의 연구팀 관계자는 "측정장치가 도시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간 데이터와 통찰력을 기반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도시 지도자, 통치 기관 및 정치인들에게 매우 귀중한 데이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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