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26일 주식교환을 공식 결의했다.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이같이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포괄적 주식교환방식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식을 네이버파이낸셜 주식으로 바꿔준다.
교환가액은 두나무 1주 43만9252원, 네이버파이낸셜 1주 17만2780원으로 결정됐고 이에 따라 교환비율은 1대 2.542가 된다. 즉,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주식 2.542주를 준다.
이에 따라 발행되는 신주는 8756만주, 발행가액 총액은 15조1285억원이 된다. 즉, 두나무 기업가치가 15조1285억원으로 책정됐다는 의미다. 주식교환이 완료되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가 된다.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 디지털 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각자 현재의 기존 사업을 계속 영위하면서 경영효율성 증대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는 것은 물론이고, 이후로도 양사간의 기능적 유기적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구조재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식교환에서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네이버의 지배구조 개편이다. 두나무 최대주주 송치형 의장이 어떤 지위를 갖게 될 것이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네이버는 "주식교환이 완료된 이후 회사구조 개편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주식교환 이후 네이버는 완전모회사가 되는 네이버파이낸셜의 개인인 1대 주주와 2대 주주와의 주주간 계약을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의 의결권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은 현재와 같이 당사의 연결종속법인으로 유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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