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역 역세권에 최고 46층 공공주택 1400세대 공급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서측 일대에 공공주택 1404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23 열린 제5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도봉구 쌍문동 138-1번지 일대)의 복합사업계획(안)이 ‘조건부 가결’ 됐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지는 쌍문역에서 도보 10분(350m 이내) 이내 위치한 역섹권으로 연면적 24만356㎡에 달한다. 시는 용적률 430% 이하를 적용하고 지하 5층~지상 46층, 13개동 규모로 공공분양주택 884세대,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281세대, 공공임대주택 239세대 등 공공주택 총 1404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지에 공원을 신설하고 단지 내 충분한 녹지(조경)도 조성된다. 아울러 공공보행통로, 키즈카페, 문화센터, 공방 등 다양한 주민 요구시설을 반영해 입주민과 지역주민 모두에게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가로변에 공개공지를 조성해 열린 공간을 제공해 지역 가로활성화에도 기여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서울시는 해당 단지를 분양․임대세대 간 구분을 없앤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이다. 복합사업계획 승인 후 2026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사업은 2021년 '공공주택 특별법'개정에 따라 신설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진행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3곳(쌍문역 동측, 방학역, 연신내역), 올해 6월 1곳(신길2구역)이 통합심의 통과한 후 이번에 ‘쌍문역 서측’이 추가적으로 통합심의 통과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쌍문동 일대에 아름다운 경관과 충분한 녹지를 갖춘 주택 단지가 조성되어 지역사회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