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자산운용의 SOL한국원자력 SMR 4% ↓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원자력ETF가 단독 기사 여파를 그대로 받고 있다. 상장 첫날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ETF도 3%대 급락세다. 이날 함께 첫 거래를 시작한 신한자산운용의 SOL한국원자력 SMR은 4% 떨어졌다.
19일 오전 10시20분 현재 TIGER코리아원자력ETF는 3.37% 떨어진 9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ETF는 이날 상장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만든 ‘TIGER 코리아원자력 ETF'는 국내 원전주에 대한 노출도를 최대한으로 높였다.
K-원전 수출을 이끄는 기업들과 차세대 원전 기술인 소형모듈원전(SMR)에서 선도하는 우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로, 18일 기준 한국 원자력 수출 대장주 TOP 2인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에 각각 26.5%, 22.6%씩 투자한다. 이는 현재 국내 상장된 원자력 투자 ETF 중 최대 비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K-원전의 엔진을 만들어내는 기업이다.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원전의 ‘주기기(NSSS: Nuclear Steam Supply System)’를 제작하며, 대형 원전은 물론 SMR 부문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SMR 개발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한국형 원전을 가장 많이 시공한 기업(총 24기)으로, 대형 원전부터 SMR까지 모두 시공 가능한 국내 유일의 건설사다. 최근에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불가리아 신규 원전 사업 설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원전 건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전기술, 한전KPS, 대우건설 등 원전 수출 '팀코리아'에 속한 기업들을 다수 편입한다. 이들 기업은 설계, 운영, 정비, 시공 등 원전 사업의 각 단계를 담당하며 원전 수출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세대 원전 기술로 주목받는 SMR 관련 기업에도 국내 원자력 ETF 중 최대 비중으로 투자 가능하다. 18일 기준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비에이치아이 등 SMR 기술 경쟁력을 갖춘 주요 기업 투자 비중은 54.5%에 달한다.
서울경제신문은 전일 '[단독] 尹 무리수에 K-원전 '50년 족쇄'…美에 원전 1기 당 1조원 보장' 기사를 보도했다. 韓·웨스팅하우스 합의문을 토대로 작성했다.
특히 "24조 원짜리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사업 수주를 보장받는 대가로 50년어치 일감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산업 경쟁력, 원전 기술 주권을 WEC에 모두 내주는 꼴이 됐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이전 정부의 조급한 성과주의에 의해 이른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랐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다만 이같은 내용은 지난 1월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가 양자협정을 체결할 당시에도 알려진 내용이다. 이 때도 공정하지 못하다는 의견의 분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