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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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미국 증시에서 밈주식(일시적 유행주식)이 슬금슬금 고개를 쳐들고 있다. 2021년 미국 증시를 강타했던 게임스톱의 모습을 연상케 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오픈도어는 10.28% 폭락한 2.88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이 업체는 42.67% 폭등한 3.21달러를 기록했었다. 장중 한 때 115% 폭등하자 10분 동안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었다.

이로써 지난 5거래일 동안 256%, 한 달사이 500% 각각 폭등했었다.

밈(Meme) 주식은 이란 기업의 실제 실적이나 재무 상태와 관련 없이,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어 주가가 급등락하는 주식을 일컫는다. 

인터넷상 유행하는 '밈'처럼 급속도로 퍼져나가면서 투기적인 매수세가 몰려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주식이다. 

오픈도어는 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주택거래 플랫폼이다. 오랫동안 곤경에 처해 온 오픈도어는 한 달 전만 해도 주가가 50센트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대표적인 밈주식으로 급부상하며 개미들이 매집하자 이날 3.21달러까지 폭등했다. 이 회사 주가의 사상 최고치는 2021년 2월에 기록한 39.24달러다.

최근 들어 오픈도어가 폭등한 것은 미국 개미들의 성지 레딧과 월스트리트벳츠(wallstreetbets) 등에서 이 회사에 대한 투기가 엄청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가장 뜨거운 밈주식으로 급부상한 것. 미국의 개미들은 1달러 미만에 거래되는 주식 중 향후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주식을 대거 매집해 주가를 끌어 올린다.

오픈도어가 폭락하는 사이 백화점 체인 업체인 콜스가 새롭게 밈주식으로 떠올랐다. 

22일 뉴욕증시에서 콜스는 37.62% 폭등한 14.34달러를 기록했다.

콜스는 최근 매출 감소로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주가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회복 고점인 약 60달러에서 올해 4월 52주 최저치인 6.04달러까지 폭락했었다.

오픈도어처럼 월스트리트베츠에서 매수세가 나오며 주가가 급등했다. 전형적인 밈주식 패턴을 보이고 있다. 

밈주식의 원조는 지난 2021년 미증시를 강타했던 게임스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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