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셀트리온이 2분기 호실적을 등에 업고 연중 최고가에 근접하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7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1.77% 오른 1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때 18만8800원까지 올랐다.
지난 3월4일 기록한 연중 최고가 19만2900원에 2% 차이로 따라 붙는 모습이었다.
셀트리온은 이날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 결과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424억6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5% 증가했다.
매출은 9614억5700만원으로 9.9%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1분기보다 14.2% 늘어난 매출이다.
컨센서스는 매출 1조6억원, 영업이익 2473억원으로 실적치는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 가량 하회했다.
회사측은 이번 2분기 실적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셀트리온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9.9%, 영업이익은 23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25%대로 개선됐다"며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제품의 선전과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셀트리온은 "특히,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고마진 제품의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폭을 키웠다"며 "고마진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53%로 전년동기 30% 대비 대폭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이 같은 실적 성장세를 투자자들에게 신속히 알리기 위해 전년 대비 약 보름 빠른 시점에 2분기 잠정실적을 선제적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실제 셀트리온은 지난해 2분기 실적은 2024년 8월7일 발표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꾸주한 자사주 매입과 함께 올해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이슈가 불거졌을 당시 회사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누누히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워왔다.
그럼에도 주가는 다소 신통치 않은 모습이었다. 대형 바이오주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전후로 펼쳐진 코스피 랠리 속에서도 소외되는 모습을 보여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