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하나증권은 8일 NHN KCP에 대해 온프라인 전자결제 1위 업체로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최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동종업체인 다날과 갤럭시아머트리 등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거래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르면 NHN KCP는 온/오프라인 전자결제 전문 기업으로 전자결제 지급대행 PG(Payment Gatement), 온/오프라인 부가통신망 VAN(Value Added Network)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NHN페이코(지분율 42.3%)가 최대주주로 PAYCO를 비롯해 KCPpay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각 종 기업 맞춤형 간편결제 서비스도 개발 및 운영 중ㅇ다.
국내 대형 가맹점인 쿠팡, 네이버 등을 비롯해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들의 가맹점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3월 기준 PG 거래액 M/S 26.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재호 연구원은 "주목할 부분은 회사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최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스테이블코인은 크게 발행, 유통 부문에서 수혜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NHN KCP는 지난 6월 KRWPS, KSKOR, KSKRW 등 총 11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완료한 상황이고, 발행 이후 수십만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전자결제 사업자 특성상 직접 유통까지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 결제 사업자들은 발행 전인 상태로 진행 상황을 NHN KCP와 동일선상으로 놓고 보면 거래액 및 가맹점 보유 등 1등 결제 사업자인 KCP의 수혜가 가장 클 수 밖에 없다'며 "다날, 갤럭시아머니트리 등 관련 동종업체들의 PER 밸류에이션이 50~100배 이상 형성되어 있는 데 비해 KCP는 올해 예상 실적 PER 10배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 지배력과 실적, 밸류에이션까지 고려하면 저평가 받을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