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연중 최고가를 찍은 루닛이 임원들의 집단 블록딜 소식에 급락세다.
루닛 주가는 18일 오전 9시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31% 떨어진 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루닛 주가는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의료비 인하 정책을 선언한 가운데 의료 AI 도입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하루 전 장중 고가 8만5800원은 올해 최고가 수준이었고, 지난 8월5일 블랙먼데이 때 기록했던 연저점 3만1000원에 비해 150% 이상 급등했다.
이날 임원 지분 변동 보고를 통해 루닛의 임원 6인 블록딜을 통해 일부 지분을 현금화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18일 팽경현 상무를 필두로 유동균 상무, 박승균 상무, 박현성 상무, 이정인 이사가 6만4156주(0.23%)를 시간외매매로 처분, 각기 50억원을 현금화했다. 옥찬영 상무는 9554주를 처분해 7억4000만원을 현금화했다.
블록딜로 매각된 지분은 1.34%, 257억원 가량이다. 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나온 내부자들의 집단 매도는 차익 실현의 빌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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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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