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삼성전자가 주가가 치솟으면서 코스피 상승률도 1%에 육박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투자자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12일 오후 2시11분 현재 삼성전주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7% 상승한 5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상승폭이 가팔라졌고,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큰 폭 오르면서 오전 한 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과 자진 사퇴 거부 골자로 하는 담화에 출렁였던 증시도 상승세로 방향을 자리잡아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3% 오른 2464.49포인트로 상승률이 1%에 육박하고 있다. 한 때 하락반전하기도 했던 코스닥은 0.5% 오른 679.29포인트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코스닥은 담화 전 1%대 중반의 상승세를 탔다가 담화와 함께 상승폭을 축소했다. 

삼성전자를 따라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도 2.79% 오른 17만6600원에 거래중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1%대,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은 각각 1.03%, 3.25% 올라 지수 상승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코스피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3억원, 248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188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683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3억원, 824억원 순매도를 보이는 중이다. 

대신증권은 장중 코멘트를 통해 "코스피는 장중 246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대통령 담화문 발표 이후 상승폭 축소가 나타났고, 이후 재반등하는 모습"이라며 "계엄사태로 인한 하락에서 코스피는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정국 변화에 따른 등락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부와 정치권이 탄핵 국면에 따라 마비돼 있는 현 상태의 장기화 우려에 따른 등락은 불가피하겠으나, 현재의 정국이 금융시스템과 경제로 번지지는 않는 상황에서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은 지속되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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