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자이 더 레브 투시도 (사진. GS건설)

이번주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이 청약결과에 일부는 울고 일부는 웃었다. 

경기도 동부에서 분양에 나선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저조한 청약결과를 보였다.

GS건설이 경기도 이천시에 세번째로 공급하는 ‘이천자이 더 레브’는 21일과 22일 일반공급 603구에 대한 1·2순위 청약을 진행했지만 286명만이 접수해 평균 청약경쟁률 0.47대 1의 저조한 청약결과에 고개를 숙였다.  

이 단지는 2가구 모집에 13명이 접수한 전용면적 185㎡를 제외한 84㎡~117㎡ 모든 평형이 미달했다. 20일 진행된 특별공급 276가구 모집에서도 32명이 접수해 244가구가 미달로 남았다. 

‘이천자이 더 레브’는 송정동 산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 84~185㎡ 총 635가구 규모로 모두 중대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을 맡은 경기도 양평 하늘채 센트로힐스도 일반공급 191가구 모집에 25명만 청약을 접수하며 청약에 참패했다. 20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100가구 모집에 단 9명이 신청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최고 23층, 7개 동에 전용면적 59~74㎡ 5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3.3㎡당 1493만원에 책정돼 분양전부터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전용면적 74㎡의 평균 분양가는 4억6400만원으로 작년 말 입주를 시작한 인근의 양평역한라비발디의 동일면적 시세보다 6000만원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양평역한라비발디 전용면적 74㎡는 5월에 3억9500만원에 매매됐다.

경기 남서부에서 공급에 나선 우미건설과 한신공영은 양호한 청약결과에 안도했다. 

우미건설이 경기 김포에 공급하는 '김포 북변 우미 린 파크리브'는 501가구 모집에 1398명이 청약을 접수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79대 1을 기록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20일 진행된 특별공급에는 399가구 모집에 380명이 접수했다.

이 단지는 김포시 북변동 329-2번지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15~29층, 13개 동, 전용면적 59·74·84㎡ 총 12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2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김포 재정비촉진지구 내 유일한 단일 단지 구성과 함께 초고층 스카이라운지와 커튼월룩, 린 파사드 웨이브 및 대형 문주 등 특화 외관 설계를 도입해 랜드마크 상징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산세교 한신더휴' 투시도 (사진. 한신공영)
'오산세교 한신더휴' 투시도 (사진. 한신공영)

한신공영㈜이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에 공급하는 '오산세교 한신더휴' 가 최고 경쟁률 20.47대 1을 기록하며 청약 접수를 마쳤다. 745가구 모집에 총 1257명이 청약을 접수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당첨자 발표는 5월 28일, 정당계약은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오산시 세교2지구 A16블록에 들어서는 오산세교 한신더휴는 지하 2층 ~ 지상 25층 10개동 규모로 전용 74 ~ 99㎡ 총 844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세교1지구와 3지구, 오산시 구도심을 잇는 중심입지와 경기 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트라이앵글의 중심 배후 단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주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두선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서울·대구·경기에서 분양에 나서 청약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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