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컴퍼니 홈페이지 화면.
바이브컴퍼니 홈페이지 화면.

인공지능(AI) 챗봇을 사고팔 수 있는 'GPT 스토어'가 ㅇ번주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에 AI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바이브컴퍼니와 이스트소프트가 상한가까지 치솟은 것을 필두로 폴라리스오피스가 전거래일 상한가에 이어 19.23%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솔트룩스도 5% 가까이 상승해 있다. 한글과컴퓨터도 11.22%의 급등세다. AI 관련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캡스톤파트너스도 13%대 강세다. 

이들 관련주들은 지난 5일에 이어 이틀째 급등세를 타고 있다. 

버지 등의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GPT 빌더 사용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GPT 스토어'가 이번주 출시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GPT 빌더란 GPT를 이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는 개발 플랫폼을 말한다.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AI 서비스를 만들어 'GPT 스토어'에 올릴 수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개발자 대회에서 다른 사람들이 'GPT-4' LLM을 사용해 AI 에이전트를 만들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챗GPT 플러스 및 엔터프라이즈 구독자만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사용자 맞춤형 버전의 챗봇을 만들 수 있다. 

챗GPT 플러스와 엔터프라이즈 구독자라면 자신만의 챗봇을 만들어 이를 스토어에 올리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의 앱스토어에 입점한 수많은 유료 앱들을 떠올리게 한다. 

GPT스토어에 내놓을만한 챗봇 제작을 도와주는 기술을 갖고 있다면 금상첨화인데 투자자들은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진 곳들을 집중 공략하는 모양새다. 

뒤늦게 상한가까지 오른 바이브컴퍼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사내 인큐베이팅을 통해 설립된 다음소프트에서 출발한 AI 회사다.  2005년 국내 최초로 사용자와의 대화를 핵심으로 하는 AI 챗봇을 상용화했다. 현재 대화형 AI의 구독형 서비스를 준비중으로 대화형 AI를 생성형 AI 솔루션과 결합해 사용자들이 챗봇을 구축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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