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경영지수 개발하고 체계적·정량적으로 관리 적용해 나갈 것"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사진제공. 대우건설)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사진제공. 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인권경영지수를 개발,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위한 ESG 경영을 강화한다. 대우건설은 사내 인권경영 성과관리를 위해 인권경영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체계적·정량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기업들이 인권경영지수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는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기관들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평가하는 기준에 기업의 인권 지수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하고, 인권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대우건설은 실질적인 인권경영 이행을 위해 인권영향평가와 인권경영 인식·실태조사를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권영향평가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벌어지지는 성별·종교·장애·출신지역 등에 따른 인권차별의 존재 여부와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교육·산재 예방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들에게 인권 경영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발견된 문제점의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전 임직원을 대상을 실시되는 인권경영 인식·실태조사는 사내 인권침해 예방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정도와 실제 사례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다. 회사는 임직원들에게 인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인권 사각지대를 찾아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인권영향평가와 인권경영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조사된 관리지표를 근거로 자체적인 인권경영지수를 개발해  인권경영을 위한 정량적 측정 및 성과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작년 10월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하고 인권경영 이행을 위한 노사공동서약식도 맺었다. 한달 뒤인 11월에는 인권규정을 제정하는 등 인권경영 도입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사 최초로 인권경영지수를 도입하며 인권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오는 2026년까지 회사 임직원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와 공급망 대상으로 범위를 확장해 인권영향평가와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인권경영지수 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혔다.  

저작권자 © 스마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