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스타트업 서밋’에서 한미 공동펀드 결성 협약식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약 3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마련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미국 뉴욕 피어 17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에서 한미 공동펀드 결성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서 중기부는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한국벤처투자와 미국의 벤처캐피탈 ‘알피에스 벤처스(RPS Ventures)’, ‘밀레니엄 테크놀로지 밸류 파트너스(Millennium Technology Value Partners)’, ‘어플라이드 벤처스(Applied Ventures)’가 조성하는 총 2억 15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통해 K-스타트업의 투자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협약식에 앞서 ‘디지털 시대의 핵심 기술과 스타트업’을 주제로 구글, 오라클 등이 참여하는 좌담회를 열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정부, 대기업, 스타트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좌담회가 끝난 후 이 장관과 데이브 로젠버그 오라클 SVP는 스타트업과 오라클을 상징하는 퍼즐 조각을 하나로 조합하는 ‘오라클 협업 스타트업 공동육성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오라클은 내년부터 우리 정부와 스타트업 공동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벤처 중 인공지능·클라우드 분야 2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틀간 개최된 한-미 스타트업 서밋과 관련 “한미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의 스타트업 지원 의지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한미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을 바탕으로 ‘K-스타트업’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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