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에 노안·백내장 환자 증가…정확한 구분과 적절한 처방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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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
인천 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

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령 인구는 91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7.7%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년 뒤인 2025년이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화로 인한 각종 질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눈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노안, 백내장 유병률도 늘고 있다. 이에 노안과 백내장을 정확히 구분하고 알맞은 처방을 받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

노안은 신체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조절력이 약화해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것으로 작은 글자를 읽을 때 눈의 피로와 두통이 생길 수 있다.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볼 때나 반대로 가까운 곳을 보다가 먼 곳을 볼 때 초점 전환에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노안은 40대 이후에 서서히 시작되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사용량 증가로 인해 젊은 노안 환자도 많아지고 있다. 노안은 돋보기 사용으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안경 적응이 어렵거나 안경 사용이 어려운 일부 직업군에서는 노안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백내장 초기 증상은 시력이 저하되는 정도로 노안과 비슷하다. 하지만 노안과 달리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 모두 잘 보이지 않고 눈부심 증상이나 물체가 겹쳐보이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백내장은 적절한 처방을 받지 않고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므로 안과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백내장이 심해지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백내장수술을 받게 된다. 백내장수술은 시기 결정에 주의해야 한다. 초기에는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지만 시기를 놓쳐 과숙백내장으로 진행되면 수술이 어렵고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백내장수술에 사용하는 인공수정체는 크게 단초점렌즈와 다초점렌즈로 나뉜다. 단초점렌즈는 먼거리, 중간거리, 가까운거리 중 하나에 초점을 맞춘다. 해당 렌즈는 적응이 쉽지만 수술 후에도 돋보기를 사용해야 한다. 

다초점렌즈는 모든 거리에 초점을 맞출 수 있으며 노안과 동시 교정이 가능해 백내장노안교정수술로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적응까지 시간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밤에 빛번짐을 호소하기도 한다. 

인천 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은 “노안·백내장수술에 사용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망막 상태가 나쁘거나 망막 이상 질환이 있는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등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며 “때문에 백내장수술 전에는 검사를 통해 망막질환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시기 및 인공수정체를 결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노안과 백내장의 정기 검진 및 수술을 위한 안과를 선택할 때는 백내장수술비나 이벤트 진행 여부 보다 의료진의 기술력, 첨단 장비 및 진료 시스템, 체계적인 사후 관리 프로그램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며 “특히 백내장·노안수술은 정확성이 요구되는 만큼 의료진의 경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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