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200여 곳에서 아마존 원 도입"
파네라 "손바닥 인식만으로는 개인 식별 불가능"

파네라 브레드는 22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주 두 개 매장에서 손바닥 스캔 결제 서비스 '아마존 원'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출처=파네라 브레드
파네라 브레드는 22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주 두 개 매장에서 손바닥 스캔 결제 서비스 '아마존 원'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출처=파네라 브레드

아마존이 손바닥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는 비접촉 결제 기술 '아마존 원'(Amazon One)이 200개 이상의 시설에 설치돼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딜립 쿠마르 아마존 부사장은 22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마존은 아마존 원의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쿠마르 부사장은 설치된 곳 중 50개 이상은 독립적인 소매점, 경기장, 대학이었고 홀푸드와 아마존 매장에도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2년 전 내놓은 아마존 원의 성장 속도에 대해선 제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6월 아마존은 손바닥 스캔 결제 기술을 미국과 영국의 69개 이상의 장소에서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카페 및 제과 체인인 파네라 브레드는 이날 손바닥 스캔으로 결제할 수 있는 아마존 원 기기를 세인트루이스주 매장 두 곳에 도입했다고 공개했다. 아마존은 "앞으로 수개월 안에 이것이 파네라 10~20개 매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원은 생체 인식을 활용하는 것인 만큼 소비자, 개인 정보 보호 전문가들의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되기 때문에 손바닥 스캔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파네라 측은 손바닥만으로는 사람을 식별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아마존 원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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